미쓰비시자동차는 11일 총회꾼에게 부당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기무라 다케무네 현사장의 후임으로 가와소에 가추히코(61) 상무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오는 27일 가와소에 상무가 사장에 취임한다고 덧붙였다.

가고시마현 출신인 가와소에 사장내정자는 지난 70년 미쓰비시자동차에
입사한뒤 이사를 거쳐 올 6월부터 상무를 맡고 있다.

기무라 현사장은 역시 총회꾼 파문과 관련해 사퇴의사를 표명한 나카무라
히로카즈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자리에 오른 뒤 내년 6월 주주총회 이후
퇴임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