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경제를 축으로 양국관계를 개선키로 합의함에 따라 두나라의 경제협력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양국간의 경제협력은 특히 시베리아.극동 지역의 자원개발과 관련, 일본이
장기적인 에너지 안정수급을 위해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어 에너지 분야
협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러시아 양국은 이번 크라스노야르스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하시모토 옐친 플랜"에 따라 앞으로 정부차원의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시장경제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어온
양국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선 실현 가능성이 가장 큰 시베리아 자원개발
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간의 협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