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2%포인트 높은
3.5%를 기록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31일 발표했다.

이처럼 GDP성장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개인소비및 기업투자의 강세에
힘입은 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개인소비증가율은 지난 92년 2.4분기이후 가장 높은 5.7%를
기록했다.

기업투자도 1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3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미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은 GDP성장률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초래하는게 사실이지만 이번 경우에는 최근 주식시장의 조정국면으로
민간소비가 과열되진 않을 것으로 보여 저인플레속에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같은 낙관론에 힘입어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전장 한때 110포인트 오른 7,491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