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후반 일시 반등세를 보였던 홍콩 도쿄등 아시아증시가 주초부터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엔화 싱가포르달러화등 아시아통화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세계증시폭락의 진원지였던 홍콩의 항셍지수는 27일 6백94.9포인트
(6.23%)떨어진 10,449.54(오후 3시현재)를 기록했다.

도쿄에서도 닛께이평균지수가 4백40.37포인트(2.4 8%) 하락한 16,933.37을
나타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뉴욕증시등이 "아시아에 대한 불안감"을 씻지못해
지난주말 큰 폭으로 떨어진데 영향을 받아 금융과 부동산관련주식을
중심으로 대폭 하락했다.

호주의 오드네리스지수도 84포인트(3.3%)떨어진 2천4백78을 기록했고
말레이시아종합지수도 소폭 떨어진 690.3 9을 기록했다.

한편 미달러화는 도쿄외환시장에서 지난주 종가보다 0.5 3엔 오른
달러당 1백22.17엔을 기록했고 싱가포르달러화도 최고실력자인 리콴유의
평가절하허용가능성발언으로 1.5810홍콩달러에서 1.5880홍콩달러로
오르는등 아시아통화약세(달러강세)가 이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