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방 54개국 정상들은 25일 회원국의 공동번영과 평등을 목표로 무역
투자 개발 환경 등에서 공동 원칙을 추구하기로 다짐하는 역사적 경제선언
"에든버러 선언"을 발표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리고 있는
정상회담에서 이 선언을 발표하며 "영연방이 경제번영의 기저를 이룰
공동원칙들을 매우 분명하게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에든버러 선언은 "극빈과 불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는 세계평화, 안전,
사회안정이 달성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무역 투자 개발 환경 부문에서
공동의 원칙을 추구함으로써 공동번영을 이뤄 극빈자수를 오는 2015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기로 다짐했다.

블레어총리는 이번 선언이 "자유무역 민간부문 민간투자에 대한 강력한
다짐이며 개발 및 환경 문제에 모든 회원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선언은 또한 온실가스 억제정책을 추구함으로써 "미래 세대들을 위해
지구를 보호할 것"을 다짐했다.

정상회담은 이에 앞서 이날 방글라데시 인도 몰디브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의 기업을 지원키 위한 2억달러의 남아시아 투자기금을 발족시켰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