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동반하락을 가져왔던 홍콩증시가 24일 다소간의 회복조짐을 보였다.

도쿄증시 역시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태국등 동남아국가들은 세계적인 증시
투매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졌다.

홍콩주식시장에서 전일 무려 10.4% 하락했던 항셍지수는 이날 오전한때
2백포인트이상 떨어지는 등 약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세로
돌아 7백18.04포인트(6.88%)오른 11,144.34로 마감됐다.

홍콩증시가 안정을 찾자 전일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도쿄닛케이평균주가
도 이날 2백12.19엔(1.24%) 오른 1만7천3백63.74엔을 기록했다.

홍콩 도쿄증시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중국이 사실상 시장개입에 착수하고
미국과 IMF(국제통화기금)등이 개입의사를 밝히는 등 관련국들이 시장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달러화에 연동되어 있는 홍콩달러환율이 상대적으로 고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 많고 홍콩에 진출해 있는 일본자본의 철수가 지속되고 있어
아시아금융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태국증시가 개장초부터 2백88.98포인트(3.7%) 떨어지는 등 동남아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세계주가하락에 영향을 받아 미달러화와 채권은 강세를 보였다.

달러당 엔화환율은 뉴욕외환시장에서 1백21.93엔으로 전일보다 1엔가량
올랐고 30년만기 미재무부채권수익률은 연 6.42%에서 6.30%로 하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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