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대한 사원 만족도 1백%를 지향한다"

세이유백화점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일본의 세존그룹이 파격적인
"요양 보상제도"를 도입해 샐러리맨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이 그룹은 병이나 사고로 인해 장기 요양이 필요한 사원들에게 최장
15년동안(또는 60세까지) 표준월급여의 10%를 지급키로 했다.

액수로 월 3만엔(약 23만원)정도가 주어지는 셈.

특히 세존그룹은 요양중인 사원이 더 좋은 조건을 찾아 다른 회사로 이직해
가더라도 자기 회사 사원처럼 요양 보상금을 연속적으로 지급키로 하는 등
종업원에 대한 회사의 무한책임을 강조했다.

일본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장기요양에 대해 2년정도 보상만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돼있기 때문에 세존의 새 제도가 큰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
이다.

< 양홍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