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식특파원] 일본 정부는 각 성청으로 분산돼있는 정부개발원조(OD
A)관련 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해 "경제협력청(가칭)"을 외무성의 외국으로 신
설키로방침을 정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앙성청 개편을 다루고 있는 행정개혁회의(행혁회: 회장.하시모토
류타로총리)가 경제협력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같은 안을 마련, 다
음달 1일 행혁회의 논의를 거쳐 11월 최종보고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전
했다.

이는 외무 대장 통산 경제기획 등 4개 부처를 중심으로 19개 성청이 개별적
으로 ODA 업무를 담당, 부처간 공조 문제 등이 지적돼온데다 내년부터 ODA예
산을 10% 삭감키로 함에 따라 한정된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목적
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일본의 엔차관, 기술협력 등 ODA는 지난해 모두 94억3천7백만달러로, 6년연
속 세계1위의 실적을 올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