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이성구 특파원 ]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28일 영국이
유럽단일통화에 조속히 동참하는것을 검토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브라운장관은 이날 선데이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조기동참 보도는
추측에 불과하다며 노동당 정부의 출범 이후 단일통화에 관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의 단일통화 참여는 차기총선이 실시되는 2002년 이전까지
유보돼있다.
영국 경제전문지인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날 주말 익명의 장관의
말을 인용, 노동당 정부가 오는 99년1월1일 유럽단일통화 출범 이후
가능한 조속히 이에 동참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