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기구 제조업체인 월풀사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유럽과 아시아,
북미지역에서 4천7백명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규모면에서 세계 제2위의 전기기구 제조업체인 월풀은 벤튼 하버의 본사
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또 유럽의 일부 공장을 폐쇄하고 중국에서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투자 파트너를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대변인은 퇴직 등 자연감소 효과를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올해말
부터 시작될 고용감축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풀의 구조조정 대책발표이후 이 회사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주당 무려
9.19달러가 오른 66달러를 기록했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월풀의 전략이 상당히 "급진적"이며 빠른 성장과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월풀은 이밖에도 재고 및 소비자 금융부문인 훨풀파이낸셜사를 13억5천만
달러에 트랜스아메리카사에 매각, 조직의 군살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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