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고남저"

서유럽에서 파트타임 근로자비율이 북쪽은 높고 남쪽은 낮은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유럽연합(EU)의 유로스타트가 1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서유럽 근로자들
의 파트파임 비율이 16%에 달하는 것으로 조시됐다.

국가별로는 파트타임근로자가 10명중 4명꼴(38%)에 달한 네덜란드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영국 24%, 스웨덴 23% 순이었다.

이에반해 남유럽국가들의 경우는 파트타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스페인
8%, 이탈리아 7%, 그리스는 불과 5%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 파트타임비율이 5%였던 반면 여성은 32%였으며 네덜란드의
경우는 여성근로자 10명중 7명(69%)이 파트타임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세미만 파트타임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는
"풀 타임 직업을 갖기를 원치 않아서" 파트타임을 선택한 것으로 답했다.

< 런던=이성구 특파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