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식 특파원] 일본 반도체 업체간 128메가D램의 개발경쟁이 가
열되고 있다.

128메가D램은 64메가D램과 256메가D램의 중간크기로 최근 IBM 인텔등 컴
퓨터메이커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제품이다.

미쓰비시전기는 NEC 후지쓰에 이어 현재 주력제품인 64메가D램의 후속제
품으로 128메가D램을 개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쓰비시는 개발중인 256메가D램의 설비를 128메가D램용으로 전환,오는
98년에 시제품을 개발한뒤 99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128D램의 개발에 들어간 NEC는 99년초 시제품을 내놓은 뒤 중순부터
월산 2백만-3백만개 규모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후지쓰도 99년부터
50만-1백만규모로의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128메가D램은 D램의 세대교체의 기본인 4배규칙 개념을 붕괴하는 것으로
이미 NEC,후지쓰등도 개발에 들어간 상태여서 일본 반도체 업계에 126메가
D램 생산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64메가D램의 후속제품이 통상 256메가D램이지만 반도체업체들이 이처럼
128메가D램으로 전환하는 것은 256메가D램의 경우 칩크기가 IBM등 컴퓨터메
이커들이 필요로하는 크기를 초과하기때문이다.

그래서 IBM 인텔등 D램수요자들은 128메가D램의 제품화를 반도체메이커에
요구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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