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 미국의 합작 제약업체 파마시아업존은 볼보사의 전 최고경영자
(CEO)인 소에렌 질(57)을 신임회장에 임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잔 에크버크 회장을 승계하게 되는 소에렌 질 신임회장은 이날
수락성명을 통해 "프레드 하산 CEO를 힘껏 도와 회사의 잠재역량을 발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마시아업존의 회장직 교체는 올들어 세번째로 에크버크 회장은 지난 1월
존 자브리스키에 사장을 대신하기 위해 회장직을 물러난 후 지난 5월
회장직에 복귀했었다.

파마시아업존은 지난 95년 스웨덴계 파마시아와 미국계 업존사의 합병으로
탄생한 이래 양사의 기업문화 차이와 제품판매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