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평의회(WGC)가 관장하고 있는 시장에서의 전 세계적 금수요는 지난
2.4분기와 금년 첫 6개월 동안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WGC가 20일
보고했다.

WGC에 따르면 금년 2.4분기 전세계 금수요는 96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7백23t을 기록했다.

이로써 금년 첫 6개월간의 금 수요는 전년도보다 14% 늘어난 1천4백93t에
이른다.

이 기구는 지난 2,3개월간 금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이라든지 중앙은행들의
금판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뉴욕의 현금거래 금값은 이날 온스당
1달러 떨어진 3백22달러 25센트를 기록했다.

아시아, 중동, 인도, 라틴 아메리카등 개발도상국가들에서의 수요는 금년
2.4분기에 18% 증가하는 새로운 기록을 보인반면 선진국가들에서의 수요는
5% 하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