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

중국당국은 각종단체의 난립으로 인한 대외이미지 훼손을 방지하기위해
경제 사회단체의 설립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공인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무원 산하 민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현재 중국내에
설립된 각종 사회단체가 20여만개에 달한다"며 "기존 단체를 재정비하고
신규 단체의 설립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인일보는 이와함께 민정부가 경제 사회단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위해
"경제 사회단체 등록관리조례"를 마련중이며 비영리민간단체도 등록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한국 미국 일본등 외국의 단체들은 중국의 각종 단체들과 경제
사회 정치분야등에 대한 교류협력을 추진하면서 중국단체의 성격과 명칭이
유사해 적격성 여부를 파악하는데 상당한 애로를 겪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