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분할다중접속방식(TDMA)의 왕국인 유럽에 처음으로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CDMA)이 보급된다.

모토로라는 12일 세계최대규모의 무선가입자망(WILL)시스템 공사를 폴란드
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액이 5천만달러 상당인 이번 공사는 유럽최초의 CDMA 무선가입자망
시스템이라고 모토로라는 설명했다.

우리나라와 일본등은 이동전화방식으로 CDMA를 개발, 보급중이나 동구를
포함 유럽은 지금까지 TDMA방식만을 고집해 왔었다.

모토로라는 이달중 8백MHz의 무선가입자망을 구축해 전화 팩시밀리 데이터
전송서비스를 실시하고 다음달부터 상업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이에따라 10만명이상의 가입자들에게 빠르고 음질좋은 무선
가입자망 서비스를 제공할 수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