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김영근 특파원]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협상이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중국관영 인민일보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일 스위스에서 폐막된 WTO 중국작업반회의에서 중국 대
표단 롱용투단장은 "중국정부가 금명간 관세인하와 비관세조치완화 농산물
보조금철폐등의 중대한 조치를 취할 계힉"을 미국등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로 중국의 WTO가입협상 걸림돌이 제거됐다고 인민일보는 전했
다.

롱단장은 이와함께 이달말 또는 9월초쯤 서비스 무역에 관한 협상안을 제
출하겠다고 약속하고 "서비스무역 자유화는 중국의 서비스산업 발전에도 기
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국측의 협상안은 그동안 미국등이 주장한 상당 부분 수용한 것이
며 중국의 WTO 가입의정서 부속초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인민일보는 밝혔다.

중국의 WTO가입을 위한 차기 작업반회의는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