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전문경영인이 파산한 항공기제작회사인 포커의 생산라인을
매입해 대표 기종인 "포커-70"과 "포커-100"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암스테르담의 헤트파로올지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문경영인인 자아프 로센 자콥슨이 포커기종을 생산키 위해
파산기업의 라인을 사들인데 이어 스키폴공항의 포커 사무실 문도 다시
열었다고 밝혔다.

로센 자콥슨은 포커 생산라인과 사무실을 움직일 법인체로
"렉코프리스타트"사를 설립했다.

로센 자콥슨의 포커기 생산재개 계획에 대해 외국투자가들과 네덜란드의
스토르크사 등이 뒷돈을 대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르크사는 지난해 포커가 파산했을때 수익성이 있는 몇개 사업부를
인수했던 회사다.

로센 자콥슨은 부실 운송업체인 VLM을 작년 9월 인수해 흑자기업으로 바꾸어
놓은 경영인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