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

중국당국은 올하반기부터 2003년까지 원자력발전 시설용량을 현재
1백25만kw 수준에서 9백만kW으로 확대한다.

장화주중국핵공업총회사 총경리는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핵발전소 개념
설계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2개소인 핵발전소를 6개소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발전소 건설에 드는 비용이 수십억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핵발전소 건설에 외국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최소한의 이익을 보장한다
는게 확고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과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의 발전설비와 전력업체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중국당국이 핵발전소 건설계획은 석탄에 의존한 화력발전소가 대기
오염 등의 부작용을 수반할 뿐만아니라 전력생산의 한계를 노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당국은 핵발전소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현재 전체 전력생산량중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핵발전 전력비중이 2003년쯤에는 3%까지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전력생산량중 핵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프랑스가 70%이고 미국 20%,
일본 30% 수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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