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3월이나 4월에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보리스 넴초프 러시아 제1부총리
가 21일 발표했다.

넴초프 제1부총리는 이날 페데리코 페나 미에너지장관과 면담한 직후
이같이 밝히고 양국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러시아의 연료 및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와 세계 에너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와 앨 고어 미
부통령이 오는 9월 회동을 갖고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조 방안을
미리 논의할 것이라고 넴초프 제1부총리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