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식 특파원]영상및 사무기기 분야에서 디지털수요가 아날로그를
처음으로 능가하는등 디지털시대가 본격화 되고있다.

일본 전자기계공업회(EIAJ)는 21일 디지털 비디오카메라의 금년도 국내
수요가 전년대비 80% 급증한 85만대로 아날로그제품의 52만대를 33만대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해 선보인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도 올 판매량이
60만대 정도로 아날로그 녹화방식인 레이저디스크의 수요를 크게 앞지를
전망이다.

복사기의 경우 디지털제품의 국내 출하액이 복사기시장의 절반이 넘는
1천5백10억엔에 이를것으로 보이며 디지털 카메라도 아날로그보다 30만대
많은 1백만대가 팔릴것이라는게 EIAJ의 분석이다.

이밖에 휴대용 오디오시장은 오는 99년에는 미니디스크(MD)를 중심으로
헤드폰카세트의 수요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등 디지털제품의 인기가
아날로그를 점차 압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