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에어백의 팽창력을 10~40% 약화시켜 어린이에 대한 위험을 줄인
"차세대 에어백"이 나왔다.

미국 전국고속도로안전국(NHTSA)은 최근 어린이 및 몸집이 작은 어른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차량충돌시 부풀어 오르는 힘이 기존
에어백보다 약한 이른바 "충격완화(depowered) 에어백"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는 내년에 판매하는 거의 모든
자동차에 신형 에어백을 부착하고 닛산도 내년말까지 모든 에어백의 팽창력
을 줄일 계획이다.

올 가을 시판될 98어코드등 혼다자동차들도 충격완화 에어백을 장착할
예정이다.

당국은 그러나 충격완화 에어백은 성인운전자와 탑승자에 대한 보호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어줄 것을
충고하고 있다.

< 육동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