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바트화의 폭락으로 촉발된 동남아 통화위기는 18일에도 헷지펀드들의
교란이 이어져 싱가포르달러, 말레이시아링기트, 태국바트가 속락했다.

이날 싱가포르달러(SD)는 달러당 1.4620 SD까지 떨어져 95년3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금융당국은 아직 시장개입을 하고 있지 않으며 시장관계자들은
다음주중 1.47 SD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말레이시아링기트는 전날의 달러당 2.5885링기트에서 2.5917로 하락했다.

또 태국바트는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30.075바트에 거래돼 전날의
29.95바트에서 0.12바트 낮은 시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