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동안 경기부진을 겪은 미국 경제는 지금부터 올 12월 사이 연률
2.6%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지의 조사 보고서가 7일
예측했다.

이 조사 보고서는 소비자 물가지수를 바탕으로 측정한 미국의 연간
인플레율이 오는 11월 2.5%, 내년 3월 2.8%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중 경제 성장률은 특히 생산성에서 강세를 보였던 1.4분기에
힘입어 약 4%에 이를 전망이다.

이 기간중 GDP는 연 5.9%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의 윌리엄 두들리는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어나고 있어
인플레율 상승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경제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팽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올 하반기중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맞을 확률은 10%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