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미국의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JP모건이 도교증시에
신규참여하는등 외국계 은행 증권회사들의 일본시장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는 내년 4월의 주식위탁수수료자유화로 시작되는 일본의 금융시장개
방에대비,현지기반을 확대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JP모건의 증권자회사인 JP모건증권은 2일 다이카증권으로부터 도쿄증권
거래소의 정회원권을 인수,증권시장에 뛰어들었다.

모건은 80년대에서부터 90년대에 걸쳐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된 기업합
병재편이 일본에서도 곧 일어날것으로 판단,주식 채권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정회원권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일본주식을 자산운용수단으로 본격
활용하려는 것도 또다른 원인의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트러스트뱅크는 일본의 채권신용은행과 제휴,이달중에 담보부동
산을소규모 증권회사에 판매하는 "채권유동화"비즈니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바클레이즈 그룹도 홋카이도타쿠쇼쿠은행과 손잡고 투자신탁상품 판매에
나설 움직임이다.

세계최대투자신탁회사인 피델리티는 전화로 개인용투신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한편 주식수수료를 대폭 인하,증권업에 뛰어들 방침이다.

세계최대증권회사인 메릴린치도 투자신탁업무에 신규 참여할 움직임이다.

미시티은행도 주택대출금리를 대폭 인하,개인대출분야에도 뛰어들 방침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