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박영배 특파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일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미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2일 FRB는 금리결정회의인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단기금리인 연방기금
(FF)금리 연 5.5%와 재할인율 연 5%등 정책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RB는 다음 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8월19일에 금리정책을 재검토
하기로 했다.

FRB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미 경제가 지난 1.4분기에 5.9%
고성장에서 2.4분기에는 2% 안팎의 안정세로 돌아서고 실업율도 24년만에
최저수준인 4.8%를 유지하는등 경기과열 현상이 사라져 금리인상을 단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이날 뉴욕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3.05포인트가
오른 7,795.38을 기록, 지난달 20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7,796.51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