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반환을 11일 앞둔 20일 홍콩 증권시장의 항생지수가 사상처음으로
한때 1만5천을 넘어서는 등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관계자들은 이같은 증시 활황세에 대해 중국 본토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뚱젠화(동건화) 초대 행정장관의 부동산 투기 완화책에
대한 우려가 반감되면서 증시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항생지수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4백21.25포인트 오른 1만4천9백27.74로
마감됐으며 오전장 최고지수는 1만5천26.55였다.

증시 관계자들은 홍콩의 주권이 반환된 뒤에도 본토 자본이 계속 유입되면
항생지수가 단기간안에 1만6천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