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는 식사시 넥타이가 음식물에 닿아 더럽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제품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분리형.이 넥타이는 하나로 이뤄진 기존 제품과는 달리
목둘레와 아래로 내려뜨리는 부분이 분리된다.

식사할땐 풀어놓고 끝난 다음 다시 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넥타이가 음식물
에 닿을 염려가 없다.

기존제품에 비해 길이를 대폭 짧게한 "쇼티"도 절찬리 판매중.

파격적인 디자인 때문에 점잖은 샐러리맨들은 꺼리지만 튀고 싶어하는
신세대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약간 고전적인 느낌이 들지만 나비넥타이를 찾는 직장인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 아이디어제품들은 그동안 넥타이 때문에 마음놓고 식사를 즐길 수
없었던 "넥타이부대"들에겐 더없는 희소식이다.

< 김수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