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연합(EU)은 10일 주요 노동기준 준수를 권장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첫 협의를 가졌다고 아드 멜케르트 네덜란드 사회.고용장관이
밝혔다.

국제노동기구(ILO) 후원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10여개국의 노동장관 및 대사들이 참석했다고 멜케르트 장관이 전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결사 및 단체 교섭의 자유 <>강제 노동 및
노예노동, 어린이 노동의 금지 등 기본적인 노동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
국제시장에서 생산품의 경쟁력을 낮출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멜케르크 장관은 이날 회의가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고 계속 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