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는 부품을 조달할 때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그린
구매" 제도를 오는 10월부터 도입키로 했다.

NEC는 사용을 금지해야할 유해물질과 납품업체의 환경대책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이를 납품업체의 부품 선정기준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우선 대량폐기물이 예상되는 컴퓨터 휴대전화등의 주요 납품업체
1백개사를 대상으로 "그린구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나아가 국내.외에서
부품을 조달하고 있는 6천개사로 그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부품.재료의 공급을 희망하는 기업에도 그린구매제를 적용하고
아시아 등 해외공장에서도 98년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관련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