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컴퓨터 시장에 재진입한 일본 소니사는 최근 첫번째 노트북 모델
2기종 개발을 완료, 내달중 자사 브랜드로 시판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통합 AV기능을 갖춘 이 모델은 각각 인텔사의 펜티엄 1백50MHZ와 1백66MHZ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있으며 탈착가능한 14.5배속 CD롬 플레이어를 달고
있다.

회사측은 이 모델들이 디지털 AV 장비와의 연결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비디오 화상을 담거나 비디오 레코더나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 비디오 클립
파일을 제작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와함께 2백66MHZ짜리 펜티엄 프로세서에 기록및 재생이 가능한
CD-R드라이버, TV튜너와 MPEG-1보드 등 첨단사양을 갖춘 데스크톱 모델도
다음달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모델의 시판가격은 40만-50만엔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지난 80년대 컴퓨터 시장에서 고전한뒤 발을 빼 모니터와 CD롬
플레이어 등 핵심부품 생산기능만 유지해 오다 2년전 인텔과 손을 잡고
퍼스널 컴퓨터 시장에 재진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