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카 개인용 컴퓨터(PC)시장은 세계 평균보다 더빠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국 시장조사자문회사인 데이터퀘스트가 28일 밝혔다.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97년 1.4분기중 세계 PC 시장은 평균 15.4%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라틴 아메리카 시장은 22.7%를 기록, 73만3천6백85대의
PC를 생산했다.

베네수엘라가 가장 높은 98.5%, 콜롬비아가 53%, 멕시코 30%, 칠레 21%,
페루 20%, 브라질 12%, 아르헨티나가 9%의 성장을 각각 기록했다.

데이터퀘스트사의 한 분석가는 "이 지역 PC 산업의 성장은 일부국가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 정보 기술 분야가 역내 다른 경제
분야보다 덜 취약하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