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피해로 브라질의 커피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커피원두의 현물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파운드당 3달러선을 넘어섰다.

28일 뉴욕 커피설탕코코아거래소(CSCE)에서 커피원두현물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파운드당 3.38달러를 기록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또 선물가격도 7월인도물이 파운드당 21.25센트 상승한 2.9555달러에
마감돼 파운드당 3달러대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지난 77년이래 최고시세이다.

커피원두가격의 급등은 브라질커피생산량이 서리피해로 크게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일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커피재고량도 바닥을 들어내고 있어 가격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