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일본 오락산업분야의 대형제휴로 관심을 집중시
켰던 세가엔터프라이즈와 반다이의 합병계획이 무산되고 말았다.

세가와 반다이는 27일 별도의 회견을 갖고 올10월로 잡았던 합병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부.과장의 "합병재검토 요구"탄원서 제출로 시작된 반다이 내부반발은
합병체결일 연기,번복,합병후 컴퍼니제도입결의등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한
끝에 합병합의각서파기로 결론나고 만것이다.

세가와 반다이의 합병무산은 이업종간의 합병에 대해 반다이의 중간간부
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은 "사풍이 다른 세가와의 합병으로 시너지효과를 거둘수가 없고
32비트가정용게임기 세가세턴의 북미(북미)판매동향등 경영내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야마시나 마코토 반다이사장은 "사내문제를 매듭짓지 못했다.

조건면에서도 합의할수 없는 부분이 남아있었다"며 합병계획 철회 배경
을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