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거대 제약회사인 로슈사는 독일 베링거-만하임사와 미국
아메리칸드퓨이사를 1백1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로슈사는 진단시약및 장비부문에서 세계 최대회사로 급부상하게
됐다.

로슈사는 지난 24일 이 두회사의 지주회사인 코랑지사의 주식을 모두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코랑지사는 베링거-만하임사의 주식 1백%, 드퓨이사의 주식 84.2%를
보유한 회사다.

이번 인수건은 스위스제약회사인 시바가이기사와 산도스사간의 합병이후
1년만에 이뤄진 제약업계의 대규모 합병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