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인플레가 5%선으로 안정된 가운데 10% 전후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가통계국 구효화 총경제사가 전망했다.

그는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중국경제의 강점과 약점들을
분석하면서 지난 넉달동안 산업생산고가 11.4% 늘어난 반면 소매물가상승률
은 2.3%에 그쳤음을 들어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1.4분기중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9.4%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중국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6.9%가 늘어난 반면 수입은
0.5%가 감소했으며 국제수지와 재정견실도가 다같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 총경제사는 지난해 하반기중 나타난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세가
올들어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는 국가의 거시경제적 조정
정책과 수요공급관계의 개선, 지난해의 성공적 물가억제에 힘입은 바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