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커피생산국들이 22일 97~98수확연도중 커피원두수출물량을 전 수확
연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키로 합의, 20년만에 최고시세를 보이는 커피
값의 강세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커피생산국협회(ACPC)는 이날 97~98수확연도중 커피수출물량을 96~97연도와
동일한 5천2백75만자루(한 자루는 60kg)로 제한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ACPC가 브라질을 비롯한 13개 수출국으로 구성돼 세계 커피생산량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모임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출물량동결결정은 커피값의 강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커피원두 최근월물은 최근 20년만에 최고수준인 파운드당 2.5~2.8달러선
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