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4월중 무역흑자가 엔저 등에 힙입어 전년동기 대비 1백63.7%
증가한 8천3백15억엔을 기록했다고 일본 대장성이 19일 발표했다.

대미무역흑자의 경우 7개월 연속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74.1%
늘어난 4천6백90억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대미무역흑자 확대로 이날 엔값은 한때 달러당 1백14.95엔까지
오르는 등 엔강세가 지속됐다.

4월중 무역흑자 증가율은 지난 92년1월(2백83.4%)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엔저에 따라 수출은 자동차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수입이 소비세
인상의 영향등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중 평균환율은 달러당 1백24.35엔으로 지난해의 1백7.19엔보다
훨씬 높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