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시장은 정부의 사회간접시설 분야 등에 대한
예산배정 확대와 건설사업자에 대한 부채청산으로 호황을 맞을 것이라고
사우디 국립상업은행의 수석분석가인 헨리 아잠씨가 13일 밝혔다.

사우디는 올해 교통과 통신분야에 대한 예산으로 작년 63억1천만리얄
(16억8천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1백억4천만리얄을 책정했고 병원, 학교
건설등 보건.사회개발에는 작년보다 무려 76% 증가한 86억리얄을 배정했다.

이에따라 97년 사우디의 신규 건설프로젝트 계약규모는 약 2백억리얄
(53억3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우디 건설시장의 호황조짐은 이미 여러군데서 나타나고 있는데 1분기
건설계약액은 전년동기의 14억9천만리얄에서 무려 21.7% 신장한
18억2천만리얄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