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7개국 정상들은 오는 2001년까지 역내에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인데르 쿠마르 구즈랄 인도총리가
13일 밝혔다.

구즈랄 총리는 몰디브 휴양지 쿠룸바에서 이날 SAARC 정례 정상회담이
끝난 후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SAARC는 앞서 남아시아자유무역지대(SAFTA)를 빠르면 2000년까지 아니면
늦어도 2005년 이전에 설치키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정상들은 이번 회동에서 또 "현자회의"를 설치해 향후 20년 사이의 역내
청사진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구즈랄 총리는 덧붙였다.

정상들은 이밖에도 <>아동매춘 척결 <>식수 정화를 비롯한 역내 위생 수준
제고에도 노력키로 합의했다.

지난 85년 출범된 SAARC에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부탄, 몰디브,
네팔및 스리랑카가 포함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