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은 끊임없이 신상품을 만들어내는 상품개발력이 돋보이는 회사다.

하루 평균 1.4개의 신상품을 쏟아낸다.

95년 한햇동안에는 5백15개의 신상품을 발매했다.

현재까지 취급했던 총상품수는 5만개를 넘는다.

"매출액의 최소30%는 최근 4년동안 개발된 상품으로 올린다".

회사가 내거는 영업목표도 신상품개발을 촉구하는 문구다.

3M의 신상품들은 니치마켓(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많다는 특징을
보인다.

비록 1개 상품당 매출액이 30만달러정도로 결코 높다고 할 수없지만
시장에서 경합하는 경쟁업체가 별로 없으며 그 결과로 상품에 높은
부가가치를 붙일 수있다.

또 완벽하게 습득한 하나의 기초기술을 평균 1천개의 개별상품으로
연결시키는 노하우도 3M만의 자랑이다.

기술을 생명줄로 생각하는 3M은 스스로 장인들에게 수여하는 여러가지
표창제도를 갖고 있다.

최고영광의 칼튼상을 비롯 11개의 표창제도를 통해 1만5천명정도에게
상을 줘왔다.

업무시간중 15%는 자기가 원하는 연구를 하게 허용해주는 "15%룰"같은
융통성있는 문화를 견지하고 있다.

5명의 공동창업으로 출발했던 3M은 현재 7만5천명의 사원을 거느리는
거대기업이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