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잉사와 노르웨이의 크베너사가 합작으로 공사규모가 5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해군의 해상 비행기지 공사를 수주할 전망이다.

유럽최대 조선사인 크베너사의 대변인은 미해군의 요청으로 보잉사와
함께 총길이가 1천5백90미터에 달하는 해상비행기지 건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해상기지는 전투기 이.착륙과 군인수송임무를 맡게되며 총공사비가
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크베너사 대변인은 이기지는 "C-17수송기"의 이착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1만명정도의 군인이 상주할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사의 대변인은 타당성조사에만 약 1년반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착공이 확정되면 크베너사는 플렛홈 건설을, 보잉사는 비행통제및
전기시스템구축공사를 맡을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