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이 기업경영진의 독단경영을 막고 일반주주 보호를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기업의 사외이사제도 도입을 의무화하는 법률을 추진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은 전면 자유화될 스톡옵션제도가 기업임원및
종업원에 활력을 주는 반면 일반주주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 주주
이익보호를 위해 사외이사제 도입과 사외감사확충등 제도적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당은 오는 가을 임시국회에 이같은 내용의 법률안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일본의 기업들이 사외이사제를 도입한 곳은 거의 없으며 이에 대한 규정도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