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내각은 태국내 콘도미니엄 사업을 외국 투자가가 1백% 소유하는 것을
허용키로 29일 결정함으로써 태국의 부동산 시장을 개방하는 주요 조처를
취했다.

태국 내각은 이날 정례 각의에서 내무부가 이 문제에 대해 제출한 법안을
승인하여 투자가들간의 오랜 추측을 종식시켰다.

이 법안에 따르면 외국인은 그들의 예금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하거나 다른
사람의 해외 바트화 계좌에서 송금받아 콘도미니엄을 구입하는 것이 허용
된다.

태국 내각의 이러한 조처는 침체에 빠진 이 나라의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기
위해서인데 부동산 시장은 태국의 경제 실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