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은 의사이며, 노조지도자들이 가장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해리스사가 27일
발표.

해리스가 지난달말 1천여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10명중 거의 9명이 의사가 명망있는 직업이라고 답했으며, 과학자들
이 이 보다약간 낮은 수치로 그 뒤를 이었고 교사, 엔지니어, 성직자들이
명망있는 직업의 선두군에 포함됐다.

반면, 노조 지도자에 대해서는 5명중 2명에 못미치는 응답자들만이 "명망
있다"고 답해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수년동안 매우 낮은 명망도를
보여온 정치인과 변호사는 중간 수준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