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벤츠자동차사와 스위스 스와치시계회사가 공동 제작하는 2인승
초소형 "스마트 미니카"가 내년 4월 출시된다.

벤츠사의 이사인 위르겐 후베르트는 18일 스마트카가 98년 4월에 시판될
예정이라고 발표하고, 차의 가격은 1만6천~2만마르크(9천3백50~
1만1천6백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베르트는 이 미니카 소유자들이 "이브닝 드레스 구매가격 수준에서"
자동차의 색상과 디자인을 수시로 바꿀수 있는 차대변경특수장비를 구매할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동차는 스위스가 정밀기계 부품을, 독일이 자동차용 모터를 각각
담당하며 최종적인 차의 조립은 프랑스의 소형차 생산공장이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독일 프랑스 스위스에서는 약 1만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후베르트 이사는 생산 첫해에 10만대의 차량이 출고될 예정이며, 이후
수년내에 생산량은 두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생산 전망속에서 이들 합작사들은 스마트카가 유럽 자동차 시장의
7~8%를 장악하게 될 것이며, 첫 이익 산출시점은 생산 6년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