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데르 쿠마르 구즈랄(77) 현 외무장관이 19일 오후 중도-좌파 소수정당들
의 연합체인 연합전선 운영위원회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됨에 따라 앞으로
며칠내에 제12대 인도총리로 공식 취임할 전망이다.

연합전선의 제휴세력인 우파 국민회의당은 데베 고다 총리를 무능한
지도자로 비난하며 자체 연립세력을 구축하겠다는 구실로 지난달 30일
연합전선 지지를 철회했었다.

고다 인도총리는 지난 11일 불신임투표에서 신임획득에 실패하자 총선
10개월만에 또 다시 선거를 치르는 사태를 막기 위해 연립정부 총리직을
14일 사임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