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12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사이공타임스지가
24일 보도했다.

응고 퉁 산 국영 페트로베트남 사장은 중부 해안지방인 쾅 나이주의 둥
콰트 정유공장 건설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달말 정부에 이 프로젝트의 기술-경제적 의견서를 제출하고
타당성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트로베트남은 지난달 정부가 외국 컨소시엄의 타당성 조사를 거부하자
외국제휴사의 지원없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국
컨소시엄에는 한국의 LG그룹도 포함돼 있다.

산 사장은 페트로베트남이 아직 자금조달방안을 매듭짓지 못했으며 외국
전문가들은 자금조달방안이 이 사업 추진의 주된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산 사장은 12억달러 자금중 절반은 국내에서, 그리고 30%는 자체자본으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