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부문이 기존의 전통적 산업부문을 대체, 미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간 비즈니스위크가 최근호에서 말했다.

90년대 들어 미국 경제의 확장은 건축이나 자동차 산업 등보다는 대부분
정보기술산업의 성장에 힘입은 바 크다고 이 주간지는 강조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미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첨단기술부문
이 미친 기여도가 27%에 달한 반면 주택건설 부문은 14%, 자동차부문은 불과
4%의 기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터넷붐과 직접위성방송TV의 인기상승을 타고 정보기술
산업의 GDP성장 기여도가 무려 33%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와 그 소프트웨어, 통신등 첨단기술산업은 지난 3년간 다른 경제
부문을 훨씬 능가하는 속도로 성장을 계속, 지난해의 경우 GDP 기여액이
4천2백억달러로 추산돼 95년보다 15%가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GDP 성장률 2.5%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