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값이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국제곡물 가격이 급등했다.

20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는 콩 5월인도물 가격이 부셸당
0.1300달러 오른 8.5200달러에 폐장됐다.

이는 지난 8년만에 최고치다.

콩가격의 이같은 상승은 지난주 예상보다 훨씬 많은 42만8천4백t의 콩이
팔렸다는 미국 농무부의 발표가 나옴에 따라 향후 몇달간 콩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밀 커피등의 가격도 올 여름 공급부족이 예상되면서 크게 올랐다.

밀 5월인도물은 전날보다 부셸당 6.5센트 오른 3.975달러에 거래됐으며
커피 5월인도물도 전날보다 1.05달러 오른 1백69.15달러에 거래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